목차
1. 급성 뇌경색(acute stroke)
1-1. TIBI(폐색에 따른 척도)
1-2. 뇌졸중 환자의 TCD검사의 기간별 변화
1-3.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혈전용해제(r-TPA) 정맥투여
1. 급성 뇌경색(acute stroke)
급성 뇌경색(acute stroke)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뇌 혈관의 폐쇄 또는 파열로 인해 발생하는 긴급한 상황입니다. 뇌 경색은 뇌 조직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가 도달하지 못하게 되어, 그 부위의 뇌세포가 손상을 입고 기능을 상실하는 질환입니다.
뇌경색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혈전 또는 동맥류 등으로 인한 혈관 폐쇄입니다. 그 외에도 동맥 경화증, 뇌혈관 협착, 뇌내 출혈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급성 뇌경색의 증상은 평소의 증상과 달라져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어지러움, 균형 장애, 언어장애, 시야 장애, 허리딸기처럼 나타난다면 뇌경색이 의심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이 급격하게 나타난다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뇌경색은 뇌졸중의 한 형태이며, 치료는 뇌졸중의 종류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혈전이나 혈관 폐쇄로 인한 경우 혈전 용해제 치료나 혈관 재개선을 위한 협진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뇌내 출혈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급성 뇌경색이 의심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서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1-1. TIBI(폐색에 따른 척도)
TIBI(T hrombolysis In Brain Ischemia) 척도는 TCD 검사에서 사용되는 폐색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척도로, 0부터 5까지 6단계로 구성됩니다. 다음은 TIBI 척도의 각 단계에 대한 설명입니다.
- 0단계: 대동맥의 피로부터 청색이 관찰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이는 혈류가 중대동맥을 통과하지 않는 완전한 폐쇄 상태를 나타냅니다.
- 1단계: 중대동맥에서 미세한 흐름 신호가 관찰되며, 일부 병원에서는 "flatline"이라고도 합니다.
- 2단계: 중대동맥에서 저속도 미세 흐름이 관찰되며, TCD 검사에서 산출되는 속도의 평균이 50cm/s 이하입니다.
- 3단계: 중대동맥에서 저속도 미세 흐름이 관찰되며, TCD 검사에서 산출되는 속도의 평균이 50~140cm/s입니다.
- 4단계: 중대동맥에서 다양한 속도 범위의 미세 흐름이 관찰되며, TCD 검사에서 산출되는 속도의 평균이 140~200cm/s입니다.
- 5단계: 중대동맥에서 정상적인 속도 범위의 미세 흐름이 관찰되며, TCD 검사에서 산출되는 속도의 평균이 200cm/s 이상입니다.
일반적으로, TIBI 척도가 2단계 이하인 경우에는 효과적인 혈전 용해 치료가 필요하며, 3~5단계인 경우에는 혈전 용해 치료의 유용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1-2. 뇌졸중 환자의 TCD검사의 기간별 변화
- 초기 24시간 내: 이 시기에는 TCD 검사 결과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뇌졸중 발생 부위의 흐름이 완전히 차단된 경우나 흐름이 매우 미약한 경우, 검사 결과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때, TCD 검사는 뇌졸중의 위치와 규모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 24시간 이후: 뇌졸중 발생 후 24시간 이후부터는 TCD 검사 결과가 점차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2주 이내에 최대 효과를 나타내며, 이후로는 변화가 줄어들거나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검사 결과가 좋아지는 것은 뇌졸중 부위의 흐름이 회복되는 것을 의미하며, 나쁘게 나오는 경우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 3개월 이후: 뇌졸중 발생 후 3개월 이상 지나면, TCD 검사 결과는 더 이상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검사를 해 나가면, 뇌졸중 부위의 흐름이 유지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뇌졸중 환자의 TCD 검사 결과는 초기 24시간 내에는 크게 변화하지 않지만, 이후로는 점차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꾸준히 추적 관찰하여, 뇌졸중 부위의 흐름 상태를 파악하고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1-3.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혈전용해제(r-TPA) 정맥투여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혈전용해제(r-TPA) 정맥투여 후 TCD 검사에서 파형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r-TPA 투여 후 초기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 TCD 파형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전용해제에 의해 혈전 조각이 이동하면서 일시적으로 뇌동맥 혈류가 저하되거나, 혈전이 분리되어 뇌졸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시적인 악화는 대부분의 경우 24시간 이내에 회복됩니다. 이후 TCD 파형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경우, 혈전용해제 치료가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TCD 파형이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혈전용해제 치료가 불효과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TCD 검사에서 파형 변화를 통해 혈전용해제 치료 후 혈전 재형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혈전 재형성이 있는 경우, 파형이 다시 악화되거나 불안정한 형태를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r-TPA 투여 후 TCD 검사에서 파형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통해 혈전용해제 치료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아래 그림의 해당 환자는 급성 오른쪽 중대뇌동맥(MCA) 교차부 삼출증을 가진 뇌경색으로 진단되었습니다.
혈전용해제(r-TPA) 정맥투여 전 CTA 영상에서는 오른쪽 중대뇌동맥(MCA)에서 채워지지 않은 부분을 보였으며, 이에 대응하는 TCD 영상에서는 오른쪽 MCA에서 고저항 유동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혈전용해제(r-TPA) 정맥투여 후 2일차에 수행한 CTA 영상에서는 오른쪽 MCA의 재관류(recanalization)를 보여주었고, 이에 대응하는 TCD 영상에서는 유동 스펙트럼이 정상화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혈전용해제(r-TPA) 정맥투여로 인한 혈전의 용해로 인해 뇌혈관이 재관류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23.03.25 - [뇌혈류초음파[TCD]] - TCD검사의 정상 수치(성별, 나이에 따른)
TCD검사의 정상 수치(성별, 나이에 따른)
목차 [1. TCD 검사의 정상 수치] 1-1. 성별에 따른 정상 수치 1-2. 나이에 따른 정상 수치 [1. TCD 검사의 정상 수치] 1-1. 성별에 따른 정상 수치 TCD 검사에서 측정되는 대뇌혈관 및 경동맥, 정맥 등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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